동지 맞아 전국 각지서 팥죽 행사 열려

  • 등록 2011-12-22 오후 4:31:59

    수정 2011-12-22 오후 4:31:59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절기인 동지를 맞아 다양한 동지 팥죽 이벤트가 곳곳에서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죽 프랜차이즈 전문점 본죽(www.bonjuk.co.kr)은 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동짓날을 알리면 총 100명을 선정해 동지팥죽 구매가 가능한 상품권(1만원권)을 증정하는 `동지팥죽데이 소문내기` 이벤트를 22일 진행한다.

종로구는 동짓날인 22일 인사동 일원에서 `2011 인사동 24절기 동지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동짓날을 맞아 동지의 의미와 풍습을 되새기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 24절기에 녹아있는 선조들의 지혜와 풍습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낮 1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동지팥죽 나누기가 진행됐다.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시장은 22일 `동지 팥죽 정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장 상인들이 고객과 지역주민 1000여명에게 팥죽을 제공하는 것으로 들락날락 봉화장 시장문화의 집에서 오후 2시부터 팥죽을 나눠줬다.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동지팥죽을 나누어드리는 봉사활동도 줄을 잇고 있다. 신한은행은 17일 서울노인복지센터·서울시립대종합사회복지관·강서복지관을 방문해 총 3500명에게 팥죽을 전달하는 `퐁지팥죽 사랑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봉은사는 22일 지역 어르신, 복지관 이용자 등 강남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팥죽 2000ℓ를 나누는 `자비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본죽 관계자는 "예로부터 동지에 붉은 팥죽을 쑤어 먹으면 액운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다"며 "요즘에도 새해에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팥죽 나눔 행사를 많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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