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백악관도 “미리 크리스마스”

  • 등록 2009-12-04 오후 6:44:57

    수정 2009-12-04 오후 6:52:00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트리에 불을 밝히며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특히 올해 백악관 트리는 재활용 장식과 LED 등 친환경 재료로 꾸며져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직접 꾸민 장식품들과 친환경 고효율 전구가 백악관의 크리스마스를 더욱 빛냈습니다.
 
 
      


(인터뷰)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자 그럼 카운트다운을 시작합니다. 5부터 시작할까요? 5,4,3,2,1~시작!

취임 후 첫 성탄절을 맞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가족의 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가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인 미셸 여사와 두 딸 샤샤, 말리아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공식 점등 행사를 가졌습니다.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 트리는 `친환경` 콘셉트로 장식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올라온 재활용 장식품과 천연재료로 꾸며진 트리는 백악관 내 각 방의 분위기와 구조에 맞게 배치됐습니다.

소망을 적어 걸게 돼 있는 `소망 나무`는 재활용지로 만들었고, 높이 5.6m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전 정권 때 사용했던 800개의 장식품이 재활용됐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린 반짝이는 전구는 모두 전기 효율이 높은 최신 LED 제품입니다.

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에 전구를 공급한 제너럴 일렉트릭의 관계자는 “지난해 트리를 밝히는 데에는 1만8000W의 전력이 쓰였지만 올해는 6000W밖에 안 들 것”이라며 “역사상 가장 전기 효율이 높은 내셔널 트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80년 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에 맞춰 공식 트리 점등행사를 열어오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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