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BNP 파리바의 브렛 윌리엄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국가 중 `모노라인(채권보증업체)`을 자처할 다음 차례는 한국"이라며 "현 상황에서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이같은 수단을 도입하지 않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개최된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 직후, 정부가 필요할 경우 국내 은행들의 해외 차입금에 대해 지급 보증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전일 호주는 은행의 외화차입 대해 정부가 전면적으로 보장하기로 했다. 또 향후 3년동안 모든 예금에 대한 지급 보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전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도 은행간 자금 시장에 1조3000억유로(1조8000억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합의했다. 미국 재무부는 씨티그룹 등을 포함한 9개 은행의 지분을 매입하고, 이들이 발행한 선순위 무담보 채권을 향후 3년동안 보증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