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美 악재로 냉각..中 막판에 반등

美 모기지 시장 악재로 분위기 썰렁
日 수출주·유통주 하락..홍콩 증시는 상승
  • 등록 2007-06-26 오후 4:32:43

    수정 2007-06-26 오후 4:32:43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26일 아시아 증시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냉각됐다.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더해지면서 아시아 증시는 얼어붙었다.

다만 중국 증시는 막판에 반등하는데 성공, 악재에 대한 내성을 보여줬고 아직 거래되고 있는 홍콩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상승출발했으나 개장 30분만에 하락반전, 약세를 굳혔다. 오후들어 상승반전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12% 내린 1만8066.11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토픽스 지수는 0.06% 오른 1765.87를 기록했다.

엔캐리 트레이드가 급격히 청산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국제결제은행(BIS)의 경고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일본 수출주들이 맥을 못 췄다. 수출업종 가운데 자동차주는 비교적 양호했지만 IT주가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소니가 0.93% 밀렸고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2.16%, 1.51% 하락했다.

일본의 5월 기업 서비스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1.4%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상 우려가 촉발되자 유통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미츠비시는 2.39% 하락했고 미츠이와 스미토모도 2% 가까이 밀렸다. 세븐 앤 아이 홀딩스와 이온, 야마다 덴키도 1%가량 떨어졌다.

대만 가권 지수는 0.82% 하락한 8865.75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모스 테크가 3.18% 빠졌고 치메이옵트로닉스, 하이텍컴퓨터가 각각 2.53%, 4.20% 하락하는 등 IT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오전 한때 3% 이상 빠지기도 했으나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 상하이 종합지수는 0.82% 오른 3973.37로 마감했다.

추가 긴축 조치 등 정책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과 주요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추진에 따른 물량 부담이 압박으로 작용했지만 결국 이를 극복했다.

델타 아시아 파이낸셜 그룹의 코니타 헝 주식 헤드는 "중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를 두고 불확실성이 퍼져 있다"며 "이 때문에 시장 변동성은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 시간 오후 4시 21분 현재 0.11% 오른 2만1849.14를 기록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는 0.87% 하락한 3549.07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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