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실현..다우·나스닥 하락

경제지표는 호전..국채 수익률 상승
국제 유가 상승..달러 혼조
  • 등록 2005-07-15 오후 11:11:25

    수정 2005-07-15 오후 11:11:25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하락세다. 경제 지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고성장-저물가`라는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익실현 매물이 만만치 않다. 15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10분 다우는 전날보다 8.94포인트(0.08%) 떨어진 1만619.95, 나스닥은 4.74포인트(0.22%) 떨어진 2148.08, S&P는 1.57포인트(0.13%) 떨어진 1224.93이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 중이다.(채권가격 하락) 국제 유가는 58달러선으로 올랐다. 6월 생산자물가(PPI)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다. 식품, 에너지를 제외환 근원 물가는 뜻밖에 0.1% 떨어졌다. 월가는 PPI가 0.5%, 근원 PPI가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5월 기업재고는 0.1% 증가해서 예상치 0.4%를 밑돌았다. 7월 `뉴욕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는 6월 10.49에서 23.91로 급등,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6월 산업생산은 0.9% 증가, 예상치 0.4%를 웃돌았다. 6월 설비 가동률도 80%로 올라서, 예상치 79.6%을 웃돌았다. 7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96.5로 월가의 예상치 94.6과 6월의 96.0을 웃돌았다. 경제지표들은 인플레 압력이 낮고, 생산과 소비는 왕성하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줬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심리로 주가지수 자체는 하락 중이다. 주말을 맞아 매수세력들이 투자에 소극적이다. 실적 발표도 이어졌다. GE는 2분기에 46억5000만달러, 주당 4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월가의 예상과 일치했다. 매출액은 13% 증가한 415억6000만달러로 역시 월가의 예상치 416억달러를 충족시켰다. GE는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당초 1.78~1.83달러에서 1.80~1.8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의 전망치는 1.82달러다. GE는 그러나 전망치 수정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1.6% 하락 중이다. 실적 랠리를 자극했던 애플도 0.07% 하락 중이고, AMD 역시 0.45% 하락 중이다. 시티그룹은 0.34% 하락 중이다. 시티그룹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로버트 윌럼스태드가 사임 의사를를 밝혀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휼렛팩커드(HP)가 다음주 중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뉴스닷컴은 HP가 1만5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HP는 0.37% 상승 중이다. 유럽위원회가 프록터앤갬블과 질레트와의 합병을 승인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P&G는 0.26% 떨어졌다. 맥도날드는 2분기에 주당 42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중 매출은 6.2%, 2분기 중 매출은 6.3% 증가했고, 전년동기비로는 7.1% 매출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2.7%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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