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4류" 이건희 질타가 현재도 유효한 이유[이혜라의 앵커나우]

  • 등록 2024-05-29 오전 11:13:38

    수정 2024-05-29 오전 11:13:38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21대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끝났습니다.

지난 4년 여러분 어떠셨어요.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계좌 속 종목들은 노후를 책임질 만큼 튼튼한가요? 다우와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는 동안 우리 증시는 박스피를 면치 못했습니다.

비단 한쪽만을 책망할 수는 없겠지만, 몰라서 못 하는 것과 아는데도 안 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을 겁니다.

정치권 싸움이 격화하는 동안 삼성전자 살리는 ‘K칩스법’ ‘폐기’!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AI기본법’ 마찬가지로 ‘폐기’! 또 산업스파이 잡는 형법 제98조 이른바 간첩법 개정도 결국, 불발됐습니다. 이 사이 SK하이닉스(000660) 현지 법인에서 중국 국적 직원이 기술 빼돌린 혐의도 또다시 포착이 됐고요.

이런 소식 계속 들어야 되겠습니까. 아니죠.

1995년 베이징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은 우리나라 기업은 2류, 정치는 4류라고 질타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기업은 세계와 경쟁하는 초일류로 도약했지만 여의도 국회는 달라진 게 없어 보입니다.

앵커나우였습니다.

이혜라 기자의 브리핑 ‘앵커나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평일 오전 10시~10시50분)에서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2부에서는 경제계 오피니언리더들과의 대담 ‘오만한 인터뷰’,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이 출연하는 ‘이정훈의 시선’, 권소현 이데일리 마켓인 센터장의 ‘이데일리 인사이트’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9일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 방송. (사진=이데일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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