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항나딤공항 개발 조감도. (자료 = 인천공항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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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일 인도네시아 항나딤공항 특수목적법인 BIB와 기술컨설팅계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기술컨설팅계약을 통해 △전문인력 파견 △공항운영 정책과 매뉴얼 수립 △현지직원 교육훈련 등을 시행한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2월 바탐경제구역청과 바탐 항나딤국제공항 운영·개발사업을 계약했다. 이 계약을 바탕으로 공사는 향후 25년간 항나딤공항의 운영,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또 기존 여객터미널(T1) 리뉴얼, 신규 여객터미널(T2) 건설 등 2040년까지 항나딤공항의 여행객 수용 능력을 2500만명 규모로 발전시킨다.
공사는 항나딤공항 운영·개발사업 수행을 위해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 인도네시아 건설 공기업(WIKA)과 특수목적법인 BIB를 공동 설립했다. 현재 항나딤공항의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자격증명 취득, 공항개발·운영전략 수립 등의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공사는 바탐경제구역청으로부터 항나딤공항 운영권을 넘겨받고 오는 21일부터 항나딤공항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맡는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항나딤공항의 서비스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공항 운영·개발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