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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화합물을 발굴했다.
아주대는 최상돈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CS Chemical Neuroscience) 2월23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김욱·김문석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와 스앤케이테라퓨틱스·환인제약 연구팀이 참여했다.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는 최상돈 아주대 교수가 설립한 희귀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사다.
최상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발굴된 기전을 우선적으로 알츠하이머병에 적용, 그 효과를 입증해 냈다”며 “알츠하이머병과 질환 발생 기전이 유사한 비알콜성 지방간염, 제2당뇨, 다발성경화증, 통풍 등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기존 약물보다 우수한 신약으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