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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이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 계획도 밝혔다.
허 행장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통해 이 같은 뜻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그는 “미래 금융은 고객의 일상에 녹아 들어간 ‘초개인화된 생활금융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부동산, 헬스케어, 자동차, 전자상거래 등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KB의 플랫폼 생태계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허 행장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경쟁력 있는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다양하고 폭넓은 제휴와 협업을 통해 개방성과 확장성을 담보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재구축한 ‘KB스타뱅킹’과 젊은 세대에 특화된 ‘리브 넥스트’가 이러한 KB만의 플랫폼 생태계 구축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국가들과 글로벌 IB(기업금융) 및 자본시장 분야 등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행장은 마지막으로 “국민은행은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의 균형 잡힌 양 날개로 높이 날아오르는 ‘아시아의 글로벌 뱅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