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내일 중 '전국민 10%',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할 듯

전날 1차 신규 접종자 65.7만명, 역대 최다치
누적 1차 접종자 468.8만명, 누적 2차 206.8만명
고령층 예약률 64.9%, 60~64세 58.4%로 가장 낮아
  • 등록 2021-05-28 오후 3:16:31

    수정 2021-05-28 오후 3:23:04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늘내일 중 전국민의 10%인 약 513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5∼74세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시작된 27일 서울 성북구 샛별의원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27일) 1차 신규 접종자는 65만 7192명이다. 이는 국내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하루 접종자 수로 최다치다. 앞선 최다치인 지난달 30일, 30만 7000명 접종의 2배 이상이다. 전날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영향이다. 전날 신규 1차 접종자의 대다수인 57만 5176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나머지 8만 2016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이로써 누적 1차 접종자는 468만 8520명으로 늘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64만 935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03만 9168명을 차지했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9.1%다. 44만 6400여명이 백신을 맞으면 1차 접종률은 10%에 도달한다.

28일과 29일 접종예약 인원은 각각 40만명, 12만명 정도다. 1차 접종률은 오늘내일 중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차 접종 완료자는 5만 4002명 추가됐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4만 2191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만 1811명이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06만 8877명으로, 인구 대비 4.0%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162만 5025명이 화이자, 44만 3852명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 건수는 675만 7397건이다. 내달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현재까지 접종 대상자인 고령층 전체(60~74세)의 예약률은 64.9%다. 고령층 예약률은 연령대별로 70∼74세 71.7%, 65∼69세 67.4%, 60∼64세 58.4%다.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의 예약률은 58.3%,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은 74.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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