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 처방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73억2000만원, 영업이익은 16억9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94.6% 증가한 16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관계자는 “이뮨셀-엘씨는 국내 세포치료제 가운데 처음으로 2년 연속 100억원을 돌파했다”며 월평균균 처방건수는 전년 동기 333건 대비 410건으로 23.2%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녹십자로부터 CT(Cell Therapy) 영업양수 계약에 의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를 비롯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뮨셀-엘씨는 췌장암, 간암, 뇌종양(교모세포종) 임상시험 및 논문 발표에 이어 지난 3월 뇌종양 임상시험에 대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6월에는 간암에 대한 5년 장기추적 관찰 결과도 발표했다.
이어 “이뮨셀-엘씨의 매출이 전년 대비 39.1% 증가하며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세포배양용 배지 자체생산, 제조소 확장 및 동결림프구 보관기간 연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녹십자셀은 안정적인 제품생산과 원가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