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가족과 함께 한강나들이"..한가위만큼 풍성한 축제

강위에서 즐기는 국악공연, 힐링 음악·전시 등
  • 등록 2016-09-04 오후 4:23:58

    수정 2016-09-04 오후 4:23:58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추석을 맞아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한가위 맞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재즈, 피아노 연주 등 낭만적인 음악 공연과 영화를 즐길 수 있다.

16일 오후 7시 김성원 재즈밴드의 공연 후 오후 8시부터 영화 ‘카모메식당’을 상영한다. 17일에는 피아니스트 문아람의 공연이, 18일에는 남성 보컬 듀오 나인오(NINE-O)의 특별 공연을 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인근에서도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자벌레 1층 통로(뚝섬유원지역 3번출구 연결 부분)에서는 18일까지 한강의 옛 사진과 오늘날의 사진을 비교하며 관람할 수 있다. 17일~18일 이틀간은 장기, 사방치기 등 다양한 놀이체험을 할 수 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도 볼 수 있다.

광진교 8번가 전시장에서는 21일까지 장철익 화가의 ‘고래의 바다’을 볼 수 있다. 추석 당일인 15일 오후 7시부터 특별 공연으로 ‘누리예술단’의 국악 공연이 열린다. 17일 ‘미쓰밋밋’의 어쿠스틱 공연, 18일 마술사 김만중의 매직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반포 세빛섬 내 솔빛섬에서는 고흐, 고갱, 모네 등 ‘빛의 마술사’로 불리운 인상파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헬로아티스트展’이 열린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1만5000원이다.

추석연휴에 한강 유람선을 운항한다. 선상 재즈 공연과 불꽃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불꽃 크루즈’가 준비 돼 있으며, 유람선에서 송편을 빚을 수 있는 ‘송편체험 크루즈’도 진행한다. 여의도 선착장 앞에선 민속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공연 전문 유람선 한강 아라호에서도 15일부터 18일 4일간 대형 윷놀이, 왕 제기차기, 투호, 연날리기 등 명절놀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강서한강공원, 뚝섬한강공원, 잠원한강공원, 여의도샛강한강공원 4개 공원에서 한강 숲을 거닐며 들꽃, 곤충 등을 관찰할 수 있는 ‘한강 생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상국 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한강에 마련된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도 하고 공연도 즐기면서 풍성한 한가위, 멋진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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