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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랄드 크루거 BMW 그룹 회장은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BMW 그룹 100주년 기념식’에서 미래 이동성의 핵심을 ‘커넥티비티(Connectivityㆍ연결)’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크루거 회장은 “BMW 그룹은 앞으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전환, 미래의 자동차가 인간이 원하는 바를 먼저 예상하고 개개인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BMW는 이같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100주년 기념 콘셉트카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100 (BMW Vision Vehicle Next 100)’을 공개했다. 이 차는 미래 신소재를 활용, 운전자와 자동차 간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다. 주행모드를 운전자가 제어하는 ‘부스트(Boost) 모드’와 자율 주행 모드인 ‘이즈(Ease)’ 모드를 지원한다. 부스트 모드는 운전자의 주행 경험을 극대화하고, 이즈 모드는 스티어링 휠과 센터 콘솔의 높낮이 조절 등을 통해 운전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만든다.
한편 ‘BMW 비전 비히클 넥스트 100’은 5월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를 연 이후 영국 런던 및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이동하는 BMW 그룹 월드 투어를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BMW 그룹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BMW 헤르베르트 콴트 재단과 에버하르트 본 쿠엔하임 재단을 합병하고 재단의 전체 기금을 5000만 유로 증가한 1억유로로 확대했다. BMW 그룹의 올해 목표 기부금이 500만 유로가 될 것이라는 계획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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