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당시, 손발묶인 환자 2명.. 가위로 잘라 대피

  • 등록 2014-06-03 오후 2:33:52

    수정 2014-06-03 오후 2:33:52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 화재 당시 노인환자 2명이 병상에 결박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구조에 참여한 경찰관 3명에게서 “화재 당시 손발이 침대에 묶여 있는 환자가 있어 가위로 결박된 끈을 잘라 환자를 대피시키거나 침대째 구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손발이 묶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총 2명이다.

이에 경찰은 요양병원이 보호자 동의 등 지침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사고 직후 갖은 현장브리핑에서 “결박 보도는 오보”라고 말했던 담양소방서장과 관련자들을 상태로 발언 배경에 대해 조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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