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은 18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연도대상식과 오는 26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기로 한 ‘ING생명 가족그림소풍’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ING생명은 가족그림 소풍 행사 참가 신청자들에게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취소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로 했다.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이번 사고의 피해자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세부적인 기부절차와 용도는 추가적인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임직원 모두 유족들께 깊은 애도의 말과 함께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며 “급작스러운 행사 취소로 인해 유관 기업과 관련 종사자들에게 일체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동양생명은 18~19일 이틀 간 창립기념일을 맞아 비전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으며 더케이손해보험과 농협손해보험도 내부 행사를 취소했다. 다음달 16일 시상식을 앞둔 한화생명은 행사 취소나 축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