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최근 흉흉한 살인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과거 기록적인 범죄 사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에서는 희대의 탈주범 신창원과 관련한 일화들이 속속 퍼지고 있다.
| △ 탈주범 신창원의 도주 일화들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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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의 도주 기록은 놀랄만하다. 일련의 내용은 엄상익 변호사가 낸 책 ‘신창원 907일의 고백’에 낱낱이 공개돼 있다. 이 책에는 탈주범 신창원이 경찰에 쫓기던 907일간 어떻게 은신하고 도주했는지 대해 빠짐없이 나와 있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다방 종업원, 주유소 종업원 등 15명의 여자들과 동거했으며 대출을 받아 집을 사기도 했다. 도주 과정에서 절도 행각을 통해 생활비를 마련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신창원은 충남 다방에서 일하던 한 여성의 신고로 평택 빌라를 급습한 경찰의 가스총을 맞았지만 도주했다. 그 과정에서 빌라 5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대범함도 보였다.
하지만 신창원은 곧 37년 차 베테랑 형사 김진희 씨에게 붙잡히고 만다. 신창원의 일거수일투족을 쫓았던 김진희 총경은 지난해 정년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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