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반발.."800MHz 독점 해소 빨리 이뤄져야"

  • 등록 2008-02-20 오후 5:26:17

    수정 2008-02-20 오후 5:28:25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SK텔레콤(017670)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인가에 대해 LG텔레콤(032640)이 "800MHz 독점상황 해소가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LG텔레콤은 20일 자료를 내고 "SK텔레콤의 독점력을 완화할 수 있는 800MH 주파수의 로밍 및 SK텔레콤 계열사에 의한 이동전화서비스 재판매 금지 등에 대한 조치가 배제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은 "정통부가 이번 인가조건과는 별도로 SK텔레콤의 황금주파수인 800MHz 독점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상반기내 관련 고시 및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를 최대한 빨리 실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이번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는 통신시장을 복점구조로 만들어 경쟁제한적 상황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미흡하다고 판단된다"며 "경쟁제한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후에라도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효성있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정통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정통부 초강수..공정위와 `대립각`
☞케이블업계 "SKT 하나로 인수, 공정경쟁 여건 마련안됐다"
☞"SKT 800MHz 일단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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