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엔터테인먼트 경제학`은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대중문화 현상 이면에 숨겨진 경제 법칙을 찾아낸다.
책은 이효리가 인기를 누리는 것과 삼성공화국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는 것은 전혀 다른 세상의 일이지만 큰 맥락에서 보면 그 이유가 맞닿아 있다고 설명한다.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호감은 문희준 안티 현상과 연결시킨다. 대중은 배부른 문희준이 배고픈 자가 음악적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락 음악`을 시도하는 것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좋은 의도로 시작했으나 수혜 대상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메피스토 패러독스`다.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이에 해당한다고.
저자 정해승은 연세대학교 출신으로 에라스무스대학 로테르담경영대학원에서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CJ 개발 기획팀에서 CJ 그룹의 컨텐트 뉴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휴먼비즈니스.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