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M&A` 재료로 원기회복

  • 등록 2005-09-12 오후 9:29:16

    수정 2005-09-12 오후 9:29:16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12일 뉴욕증시 개장전 주요 지수선물들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날이라 투자자들은 기업뉴스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델타항공의 파산보호 신청설에 위축됐던 지수선물들은 M&A 관련 뉴스가 잇따른데서 힘을 되찾아 한 계단 올라섰다.

유가는 63달러대로 내려서 증시 관심권 밖으로 물러나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8시28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보합인 1만720.0, 나스닥지수 선물은 0.50포인트 오른 1623.0을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46센트 하락한 배럴당 63.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제2위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라클(ORCL)이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시벨 시스템즈(SEBL)를 36억1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인수가격은 지난주말 시벨 종가에 17%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것으로, 인수대금은 현금과 주식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오라클은 기업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피플소프트를 인수했으나, CRM은 여전히 취약부문으로 남아 있었으며, 이로 인해 독일 SAP와 경쟁하는데 한계를 보여 왔다.

이베이(EBAY)는 인터넷 전화(VoIP)의 개척자인 스카이페를 41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스카이페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이용해 무료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이스메일과 인스턴트 메시징, 컨퍼런스콜 서비스도 함께 하고 있다. 현재 225개 국가 또는 지역에서 총 54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일 15만명씩 회원이 늘어나고 있다.

와코비아(WB)은행은 자동차 금융 강화를 위해 웨스트코프(WES)를 34억2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WFS파이낸셜(WFS) 지분 16%를 4억9000만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 와코비아는 이를 통해 전국 47개주에 자동차 금융 사무소를 확보하게 됐으며, 8500개 자동차 딜러 고객과 92만명의 개별 고객을 얻게 됐다.

델타항공(DAL)이 이르면 이번주 목요일쯤 파산보호를 신청할 듯하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델타는 항공기와 여유 부품, 지방 지선 운행사인 콘에어, 사설 제트기 업체인 에어 엘리트, 뉴욕 라과디아 공항의 게이트, 도쿄 및 런던 노선 등을 매각해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델타는 GE를 중심으로 한 채권단으로부터 17억달러의 구조조정 자금을 지원받는 협상 막바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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