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값, `원가연동제· 양도세중과세`가 좌우

  • 등록 2005-02-03 오후 4:09:14

    수정 2005-02-03 오후 4:09:14

[edaily 윤진섭기자]일반 네티즌들은 원가연동제와 다주택자 중과세 제도가 올해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지난 1월 6일부터 2월 3일까지 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 613명을 대상으로 `해 시행되는 정책 중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28.71%인 176명이 `원가연동제 및 채권입찰제`라고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라고 답한 응답자도 전체의 28.38%인 174명으로 거의 동률로 나타나 이들 두 가지 정책이 올해 집값에 영향을 줄 가장 중요한 변수로 인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25.7평 이하 아파트에 적용되는 원가연동제의 경우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 하락을, 25.7평 이상 아파트에 적용되는 채권입찰제는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양도세 중과는 세부담을 의식한 매물 실종 및 세 부담만큼의 매도 호가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전체의 20.55%인 126명은 `종합부동산세 시행`을 꼽았고 응답자 중 16.97%인 104명은 `주택가격 공시제도`를 선택했다. `등록세율 인하`는 전체 응답자의 5.38%인 33명에 그쳐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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