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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회장을 만나 지난달 열린 당 제20기 3차 전체회의(3중전회), 중국 경제 상황, 자본시장 개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달리오 회장은 중국의 경제와 미래 발전에 대한 확신이 크다고 화답했다. 또 미국 기업들이 기회를 포착하고 중국과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심화하도록 독려하는 다리 역할을 계속 수행하기를 희망한다며 미·중 우호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달리오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투자자다. 그가 설립·운영하는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다. 중국에 대해 장기 투자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6년에는 상하이에 전액 출자 회사인 브리지워터차이나를 세웠으며 2018년 중국 자산관리협회에 사모펀드 운용사로 등록하고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등 중국 사업도 열심이다.
중국 국영매체 증권시보는 달리오 회장이 항상 세계 경제 동향에 대해 우려했으며 중국 경제 발전에 대해 항상 낙관적이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