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 526사의 2024사업년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접수했다고 3일 공시했다.
특히 올해부터 의무공시 대상 기업이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되어 164사가 최초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이밖에
동일고무벨트(163560),
한솔로지스틱스(009180),
한솔PNS(010420),
한솔홈데코(025750),
HDC랩스(039570) 등은 의무공시 대상 기업이 아님에도 자율적으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했다.
향후 거래소는 지난 2월 사전 예고한 중점점검사항을 중심으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기재 누락 및 오기재 여부 등에 대해 8월까지 보고서 집중 점검을 실시 예정이다.
또한, 기재 및 설명이 미흡한 보고서에 대해서는 기업의 소명 절차를 거쳐 정정 공시 요구 등을 통하여 기재 충실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기재한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해 시상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의무 대상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2026년에는 전체 코스피 상장법인이 의무제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및 주주와 투자자의 권익 보호 강화를 통한 중장기 기업가치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