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긴급전화1366, 지난해 29만건 女 폭력 상담

스토킹 피해상담 큰 폭 증가
7월 세종센터 개소 19개소 확대
  • 등록 2024-04-23 오후 12:00:39

    수정 2024-04-23 오후 12:00:39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여성긴급전화1366이 지난해 29만4000여건의 폭력피해 상담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성긴급전화1366에 따르면 지난해 총 상담 건수는 29만4328건으로, 하루 평균 약 806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4480건 증가했다. 특히 가정폭력, 스토킹, 성매매 상담이 증가했다. 특히 스토킹에 의한 피해상담은 총 9017건으로 2021년(2710건) 이후 최근 3년간 2.3배 급증했다.

지역별 네트워크 운영체계
여성긴급전화1366은 긴급피난처 운영을 통해 지난해 연간 5063명의 피해자와 동반자녀를 임시보호 조치했다. 이곳은 최대 7일동안 임시보호하고 다른 보호시설로 연계가 어려운 경우에는 최대 30일까지 보호가 가능하다.

박선옥 여성가족부 가정폭력스토킹방지과장은 “앞으로도 폭력피해자들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스토킹·데이트폭력·디지털성폭력 등 폭력피해자들을 위해 365일·24시간 상담 및 긴급보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전화로는 △지역번호+1366 연결 △카카오톡 채널에서 women1366 검색 △사이버상담 누리집 접속 등을 통해 상담이 이뤄진다.

오는 7월에는 여성긴급전화1366 세종센터가 문을 여는 등 17개 광역자치단체 전체에서 여성긴급전화1366 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올해 7월 개소가 예정된 세종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종사자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여성긴급전화1366 전국센터가 여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초기 긴급지원뿐만 아니라 복합피해, 고난도 사례 등 통합적 지원을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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