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효과에 코스닥 5% 가까이 상승…사이드카 발동

전거래일보다 4.90% 오른 820.25 거래 중
코스닥150선물 6%↑ 3년만에 사이드카 발동
2차전지주 급등…에코프로비엠 23% 에코프로 27%↑
  • 등록 2023-11-06 오전 10:54:10

    수정 2023-11-06 오전 10:54:1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내년 6월까지 모든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금지된 영향으로 5% 가까이 상승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정지)를 발동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10시44분 전거래일보다 4.90%(38.29포인트) 오른 820.25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동시에 전거래일보다 12.44포인트 오른 794.49로 시작한 지수는 821.02까지 올랐다.

전날 금융당국이 공매도 전면금지를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불법 공매도가 증권시장의 공정한 가격형성을 저해하고 시장 신뢰를 저하시키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하고 전향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되고, 전면적인 제도개선이 추진된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86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568억원, 기관은 40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당국의 공매도 금지로 금융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금융이 20.34% 급등 중이다. 일반전기전자도 16.28% 상승하고 있다. 화학(5.2%)과 금속(4.88%), 제조(5.90%), 디지털컨텐츠(2.35%)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인터넷과 음식료 및 담배, 의료 및 정밀기기는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르고 있다. 특히 공매도 비중이 높은 2차전지주가 급등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3.04%, 에코프로(086520)는 27.16%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17.62%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포스코DX(022100)(12.60%), HLB(028300)(7.5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5.68%), HPSP(403870)(6.16) 등도 오름세다.

반면 루닛(328130)클래시스(214150)는 각각 1.50%, 2.03% 내리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전일 대비 코스닥150선물(12월물)이 6% 넘게 상승하고 코스닥150 지수는 3% 이상 상승한 후 1분간 지속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시점부터 5분간 모든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3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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