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민 기자] 제주항공은 오는 29일 부산∼필리핀 보홀 노선에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월 취항한 부산∼울란바토르 이후 두 번째 부산발 신규 취항이자 제주항공 단독 운항 노선이다.
| 제주항공 부산~보홀 신규취항 |
|
제주항공의 부산∼보홀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매일 오후 9시 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2시 45분(현지시간)에 필리핀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보홀에서는 오전 1시 45분에 출발해 오전 7시에 김해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2019년 10월 인천∼보홀 노선에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4년 만에 이번 취항을 하며 총 7개의 필리핀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은 필리핀 노선을 보유한 것이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필리핀노선 국적사 전체 여객 185만5201명 중 제주항공이 52만3898명을 수송해 국적사 가운데 가장 높은 28.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7개 노선 전체 평균 탑승률은 89.6%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부산∼보홀 노선 운항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 거주 여행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전국 어디서나 여행이 떠오르는 순간 제주항공을 타고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