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케이조선 등과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공동개발 맞손

케이조선·선보공업·한국선급과 공동개발 업무협약
CCS 기술 주목에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수요 증가
“동성화인텍 기술력 높이 평가…새 사업 기회 확보”
  • 등록 2023-09-06 오후 1:52:58

    수정 2023-09-06 오후 1:52:5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동성화인텍(033500)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스·에너지 산업 전시회 ‘가스텍 2023’에서 케이조선·선보공업·한국선급과 ‘1만2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해당 기술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기조가 속도를 내면서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고갈 가스전이나 깊은 지하수층에 저장하는 탄소 포집·저장 기술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운송하는 데 필요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4개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1만2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공동 개발하고 오는 12월까지 개념승인(AIP·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할 계획이다. 동성화인텍이 액화이산화탄소 화물탱크·LNG 연료탱크 개발, 케이조선이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설계, 선보공업이 화물 처리·연료공급 시스템 개발을 각각 수행한다. 한국선급은 선박의 안전성·적합성 검증, 최종 개념승인 인증 수여를 맡는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액화이산화탄소 화물탱크는 일반적으로 일정 압력(5.2bar.g)과 저온(-56℃)을 유지해야 하는데, 해당 선박의 화물탱크는 19bar.g의 높은 압력을 견뎌야 한다”며 “여기에 동성화인텍의 핵심 기술인 Type C 탱크 기술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성화인텍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은 사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큰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성화인텍은 오는 8일까지 ‘가스텍 2023’에서 LNG 연료탱크, 액화수소단열시스템, 탄소포집 등 친환경 선박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최금식(왼쪽부터) 선보공업 회장, 장윤근 케이조선 대표이사,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 최용석 동성화인텍 대표이사가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3’에서 1만2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성화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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