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알테오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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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바이오의약품 개발 대표기업
알테오젠(196170)(196170)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기술명 하이브로자임)의 첫 적용 품목이 임상 3상에 진입함에 따라 파트너사에게 마일스톤 1300만 달러(한화 약 170억원)에 대한 대금을 청구했다고 3일 공시을 통해 밝혔다.
알테오젠은 지난 2020년 ALT-B4를 한 글로벌 제약사(빅파마)에 당시 4조7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빅파마가 지난 2월 ALT-B4를 적용한 제품의 제형 변경 임상 3상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이 파트너사에게 기술수출 건에 대한 추가 마일스톤 지급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정맥주사(IV)형의 항체치료제를 우리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사용해 피하주사(SC) 형태로 제형을 변경하는 방식은 여태까지 임상 단계에서 실패한 적이 없는 신뢰도 높은 방법이다”며 “파트너사와도 품목허가 후 상업 물량 공급을 논의하고 이와 관련된 사항을 준비하는 단계까지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LT-B4는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피하층에 있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주는 물질이다. 이때문에 기존에는 피하로 투여할 수 없던 약물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준다. ALT-B4를 적용하면 기존 정맥주사 방식의 약물을 피하주사로 투약하는 것이 가능하다. 알테오젠은 2019년부터 해마다 1건씩 ALT-B4의 기술 수출해 성공해, 현재까지 총 4개의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