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쿠팡 본사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 조합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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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3일 쿠팡 노조원 18명을 업무방해와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6월 23일부터 쿠팡 물류센터 내 폭염 상황이 심각하다며 대책 마련과 유급 휴게시간 보장 등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본사를 점거했다. 노조는 쿠팡 측이 1층 출입을 막자 7월 말부터는 본사 건물 앞에 천막을 치고 선전전 등을 이어오고 있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본사 건물관리업체는 이들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