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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 3.3㎡당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1641만원에서 3729만원으로 올랐다. 순위는 21위에서 16위로 다섯 계단이나 상승하며 5년간 25개 구 가운데 오름폭이 가장 컸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전후로 노원구의 아파트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노원구 월계동 삼호3차 전용면적 59㎡ 1층은 지난달 28일 8억 4000만원에 팔렸다. 같은 면적, 같은 층이 약 1년 전인 지난해 5월 18일 9억 4000만원에 계약된 것에 비하면 1억원 떨어진 것이다. 지난 2월 28일 8억 6000만원에 팔린 것보다도 2000만원 하락한 금액이다.
종로구의 3.3㎡당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2218만원에서 3729만원으로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25개 구 가운데 종로구의 아파트값 순위는 12위에서 16위로 네 계단 떨어지며 노원구와 같아졌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4주간 종로구의 아파트값 상승세(0.14%→0.07%→0.14%→0.13%)는 용산구(0.27%→0.31%→0.17%→0.20%) 다음으로 강한 수준이다. 종로구 교북동 경희궁자이 4단지 전용 37㎡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9억원(8층·9억 3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3월 9억 1000만원(7층), 지난달 28일 9억2000만원(14층)에 각각 계약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