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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6.1로 전월 대비 1.5포인트(p)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83.5) 이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80선 아래를 밑돌았으나, 지난 3월 상승세로 전환해 80을 넘겼다. 지난 5월 87.6으로 코로나 이후 최고치를 찍었으나,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은 87.1로 전월 대비 1.7p 내렸다. `기타기계 및 장비`(85.1→89.9),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82.9→85.7)을 중심으로 7개 업종이 상승했지만, `목재 및 나무제품`(91.0→80.7), `금속가공제품`(91.7→81.9) 등 15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도 85.5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1.4p 떨어졌다. 건설업(82.2)은 전월대비 1.2p 내렸고, 서비스업(86.2)도 1.5p 하락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100.9→92.4),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83.4→78.9) 6개 업종에서 내렸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및 5월 연휴 효과 소멸 등으로 `목재 및 나무제품`,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5%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3%p 오른 68.7%를 기록했고, 중기업 평균가동률은 0.2%p 내린 76.1%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