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정책이 매니패스토 우수사례에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유치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9일,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온실가스 감축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 지난 4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고양시의 COP28 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사진=고양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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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고양시는 △2019년 초고령화 대응 및 시민참여·마을자치 △2020년 기후환경과 일자리·고용개선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평가에서 고양시는 ‘기후환경 분야’ 92개 분야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양시는 탄소를 75% 이상 배출하는 지방정부가 기후대응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기조로 타 지자체보다 2년 앞서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세웠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3년간 4배 확대 △11년 만에 장항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신규 택지지구와 산업단지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조성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한 친수공간과 물순환시스템 조성 △그린모빌리티(자전거) 인프라 확대 등 기후환경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수상을 받은 ‘일자리·소득불균형 완화’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만든 노동자 보호조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이재준 시장.(사진=고양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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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은 “고양시가 한 걸음 앞서 온실가스 감축과 노동인권 보호조례를 마련해 온 것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수상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수치와 성과를 넘어 시민이 체감하는 진정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선7기 공약 마무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