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업계와 학계가 중심이 된 ‘송도블록체인포럼’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발기인 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명확한 규제 기준이 없어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딘 블록체인 산업이 4차산업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서 송도국제도시라는 특구를 통해 최소한의 규제를 통한 폭발적인 성장이 시작되기를 기대하면서 이번 포럼 발기인 총회를 마련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서태범 송도블록체인포럼 이사장은 “블록체인 분야는 기업, 정부, 국제기구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송도국제도시는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서 구축한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허브 도시가 될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유리한 환경을 적극 활용해 송도블록체인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맞춰 그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 분야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창립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포럼 발기인으로는 이사장을 맡은 서태범 인하대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블록체인자율규제위원장, 김상순 법무법인 클라스 변호사, 이일희 젠서 대표, 탁기영 유니오 대표, 최정철 인하대 교수, 김정은 인하대 교수, 윤용 인하대 교수, 성태응 연세대 교수, 최치영 삼진테크 대표, 정영수 박사(프라임전략연구원), 신진욱 비트소닉 대표, 정상호 델리오 대표, 조원규 위브릭 대표 등이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및 법령 제안, 블록체인 기반 및 파생기술연구, 블록체인 관련 글로벌 창업 및 육성, 블록체인 산업발전을 위한 학술교류 및 산학협력, 블록체인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 기타 창의적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