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동작구는 내년 3월까지 노량진초등학교, 본동초등학교, 동양중학교 주변 6개 구간을 정비구역으로 지정,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안전을 위협하는 불량공중선을 정비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중선 정비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2013년부터 한국전력공사 및 KT 등 8개 통신사와 합동으로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빙수골, 성대시장, 사당1동 먹자골목, 상도1동 골목시장 주변의 불량 공중선을 정비했으며, 작년에는 상도3동, 흑석동, 사당4동, 신대방2동 내 정비가 필요한 구역을 선정해 총 590본의 전신주 및 전선정비를 마쳤다.
주요정비대상은 사용하고 있지 않은 사선, 늘어진 여유선, 뒤엉킨 전선 등 이다. 구역에 공중선 정비를 원하는 주민은 해당 동주민센터 혹은 구청 건설관리과로 신청하면 차년도 정비구역 실태조사에 반영해 선정이 가능하다.
이용칠 건설관리과장은 “인터넷과 케이블TV의 신규설치는 늘어나는 반면 그에 따른 관리는 이에 못 미치고 있다”며 “꾸준한 공중선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