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부모·자녀 함께 거주 '3세대 동거형' 주택 수도권 3곳 공급

화성동탄2·화성향남2·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지구 적용
가족 거주비 부담은 낮추고 육아·실버복지 동시 해결
  • 등록 2017-04-28 오전 10:25:20

    수정 2017-04-28 오전 10:25:20

LH 제공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3개 택지지구에서 ‘3세대 동거형’ 주택을 공급한다. 3세대 동거형 주택은 본인 세대 뿐만 아니라 동거세대에도 별도의 현관, 주방, 욕실 등을 설치해 세대별로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다.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어 거주비를 절감하고 육아문제, 실버복지 문제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LH는 맞벌이 증가로 육아문제, 베이비부머 세대의 실버복지를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모두 해결하는 ‘3세대 동거형’ 주택을 경기도 화성동탄2지구, 화성향남2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부모와 자녀 간 세대분리 확대에 따른 주택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입주자는 주거비 부담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사회적 여건변화를 반영해 LH는 지난해 7월 하남미사지구에서 3세대 동거형 주택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3세대 동거형 주택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기간 10년 동안은 3세대 가 함께 거주할 수 있다. 분양전환 이후에는 생애주기(Life Cycle)에 대응해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부분 임대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작년 7월 하남미사에서 추진한 시범사업은 400%가 넘는 청약률로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LH는 올해는 화성동탄2, 화성향남2, 과천지식정보 수도권 주요 사업지구에 확대 적용하고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3세대 동거형 주택은 여러 세대가 함께 거주하면서도 독립된 거주공간 제공으로 세대간 프라이버시 확보가 가능하다”며 “육아문제로 인한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고 자녀세대의 독립을 지원하는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새로운 주택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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