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미르재단 등과 결부시켜 의혹을 제기한 김영주 의원의 발언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을 의심케 하는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난하면서 “한시라도 빨리 본인의 허위발언에 대해 정정보도 요청과 함께 공개적인 사과를 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7월 25일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기업 대표 초청 비공개 오찬에 오직 대통령과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 그리고 기업총수들만 참석해 무려 3시간 10분 동안 비공개로 오찬이 진행됐다”면서 “두 재단의 설립배경으로 대통령이 직접 이 비공개 오찬을 지목했고, 당시 청와대 행사 후 오찬 참석자, 이례적으로 긴 오찬시간, 오찬에 참석한 기업인사가 언론에 전한 당시 분위기를 볼 때 두 재단 잉태의 몸통은 바로 박 대통령과 최 전 총리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일 날 오찬은 김 의원이 주장하는 것처럼 대통령과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 그리고 기업총수들만 참석한 것이 아니라 오전 행사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부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 창조경제혁신업무와 관련된 관계부처 장관 등이 모두 참석한 자리였다”며 “이같은 사실은 본인들에게 지금 당장이라도 확인 가능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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