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사장 "에어컨 사업 B2B 비중 절반까지 확대 "

"작년 인수한 공조유통기업 콰이어트사이드 올해 2배 이상 성장"
"기술개발속도 과거와 달라 빠른 시간내 사업 성장 가능"
  • 등록 2015-10-27 오후 12:00:26

    수정 2015-10-27 오후 12:00:26

[용인=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이 B2B(기업간 거래) 시스템 에어컨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현재 에어컨 사업의 절반을 B2B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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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사장은 27일 경기 용인 서천동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삼성 AC 포럼 2015’를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에어컨 전체 시장 규모 750억달러(83조6000억원) 중 시스템과 일반 에어컨이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도 B2B 비중을 절반까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시스템 에어컨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370억달러(41조800억원) 중 3~5%에 그치는 수준이다.

윤 사장은 “9000여 개의 거래선을 만나면서 기존 제품과 신제품을 모두 소개하고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2020년이면 100억달러(11조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과거보다 기술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일본 기업인 다이킨이 성장한 시간보다 훨씬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공조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수한 미국 공조 유통기업 ‘콰이어트사이드’도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B2B 사업을 위해 콰이어트사이드를 인수한 지 1년이 됐다”며 “올해 2배 이상 성장하며 예상보다 앞서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사장은 “B2B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제품이 필요하다”며 “같은 제품으로는 가격싸움밖에 안되고 그런 싸움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시한 원형 제품이나 공간 비중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등의 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전체 가전사업에서는 에어컨 사업 비중을 30% 선으로 계속해서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윤 사장은 “에어컨 사업이 현재 가전사업에 20~30%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앞으로는 30%선을 지켜가려 한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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