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인천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주상복합용지(M1)가 공급예정가(1737억원)보다 664억원 높은 2401억여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이 138.2%에 이른다.
1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4일 입찰이 진행된 청라국제도시 주상복합용지(M1블록) 개찰 결과 2401억여원을 써낸 ‘아이에스동서’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라지구에 조성되는 M1블록은 6만9205㎡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아파트 1328가구와 상업시설을 지을 수 있는 택지다. 전체 용적률은 310%(주거 206%+상업 104%)다. 주거부분 용지는 감정가격으로 확정된 공급가격이지만, 상업부분은 경쟁입찰을 통한 낙찰가로 공급가격이 결정된다.
이 주상복합용지는 즉시 토지사용이 가능해 바로 분양할 수 있고, 땅값을 5년 무이자로 분할상환 하는 조건이어서 건설사들의 구미를 당겼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청라지구에 나온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라 성공하자 분위기에 편승해 사업을 진행하려는 건설사들이 많았다.
LH 청라영종사업본부 청라사업단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특히 최근 들어선 상가 분양이 잘 되자 건설사들의 주상복합용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