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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9% 오르며 2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도 전주(0.12%)보다 가팔라졌다. 양천(0.55%)·강남(0.43%)·강서(0.4%)·송파(0.3%)·강동구(0.25%) 등 20곳이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 목동 트라팰리스가 5000만원, 목동 신시가지7단지는 500만~2500만원, 성원 아파트가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양천구 단비 공인중개사 대표는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매물 부족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방학을 맞아 학군 수요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1·2차가 1000만~7500만원 올랐고 현대1차도 5000만원 상승했다. 강서구는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1000만~3500만원, 우장산IPARK·e편한세상도 500만~3000만원 올랐다.
매매 시장은 다소 조용한 모습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보합(0%)을 기록하면서 2주 연속 제자리 걸음을 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11곳이 상승했다. 노원·중랑구가 0.04% 상승하면서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서초(0.03%), 동대문·영등포(0.02%), 강북·강서·광진·서대문·성북·종로(0.01%)가 뒤를 이었다.
노원구 중계동 신안 동진 아파트는 1500만원 올랐고 상계1·2차 중앙하이츠도 500만원 상승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매매 수요가 일부 있지만, 수요자의 조건에 맞는 매물이 나타나지 않아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반면 송파구(-0.03%) 등 3개 구는 소폭 내렸고 강남구 등 11개 구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그밖에 수도권 1·2기 신도시는 보합(0%)을, 그 외 경기·인천지역은 0.0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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