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력 주간지 ‘VISTA看天下(비스타칸톈샤)’는 9일 ‘한국: 가장 오해하고 있는 이웃’이라는 표지 기사에서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것은 일본과 미국의 구역 설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데 뜻밖에 한국도 반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지난달 23일 한국 관할인 이어도, 일본과 영유권 분쟁이 첨예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포함한 동중국해 상공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했다.
이에 대해 한국이 이어도 등을 포함한 방공식별구역(KADIZ)을 발표하자 중국은 별다른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향후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KADIZ는 한국 영토인 마라도와 홍도 남부뿐 아니라 제주도 남단 이어도 상공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중국 신문망은 이어도는 중국 영토에 속한다고 강조하는 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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