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총 7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공모에 나선다. 지난해 4분기 동안 총 9개 기업이 상장공모한 것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한흥수 우리투자증권 IPO 팀장은 “지난해 상장하지 못했던 기업들이 올해 초로 이월된 것일 뿐 IPO시장이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다만 지난해 IPO시장이 워낙 어려웠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해 IPO시장 분위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에는 자동차, 반도체 제조업체, 바이오 장비업체 등 다채로운 업종의 기업들이 상장일정을 추진 중이다. 우선 영흥철강(012160) 100% 자회사 삼목강업이 오는 16~17일 320만주 규모의 상장공모를 진행한다. 희망공모가 범위(밴드가)는 3500~3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12억~124억원이다.
삼목강업은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14억원, 46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에는 각각 476억원, 3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삼목강업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의 79%가 현대기아차그룹에서 발생하는 등 현대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아이센스는 자가혈당측정기와 혈액분석기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공모금액은 밴드가(1만6000~1만9000원) 기준으로 144억~171억원이다.
이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 제조업체 아이원스도 28~29일 상장공모를 준비 중이다. 아이원스의 공모총액은 94억~105억원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31일~2월1일에는 평판디스플레이 유리 식각 제조업체인 지디가 240만주를 상장공모한다. 공모총액은 348억~396억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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