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PO시장 '봇물'..7개사 상장공모

삼목강업·우리이앤엘 등 7개사 공모 진행
"지난해 이월된 기업들 상장일정 추진"
  • 등록 2013-01-08 오후 3:42:54

    수정 2013-01-08 오후 3:42:5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지난해 4분기 상장심사를 통과했던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공모일정에 돌입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하고 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총 7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공모에 나선다. 지난해 4분기 동안 총 9개 기업이 상장공모한 것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한흥수 우리투자증권 IPO 팀장은 “지난해 상장하지 못했던 기업들이 올해 초로 이월된 것일 뿐 IPO시장이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다만 지난해 IPO시장이 워낙 어려웠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해 IPO시장 분위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에는 자동차, 반도체 제조업체, 바이오 장비업체 등 다채로운 업종의 기업들이 상장일정을 추진 중이다. 우선 영흥철강(012160) 100% 자회사 삼목강업이 오는 16~17일 320만주 규모의 상장공모를 진행한다. 희망공모가 범위(밴드가)는 3500~3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12억~124억원이다.

전체 공모주식 중 65만주는 최대주주 영흥철강의 보유지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삼목강업은 지난 1970년 설립됐으며, 각종 차량용 판스프링 및 코일스프링 등 자동차부품의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삼목강업은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14억원, 46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에는 각각 476억원, 3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삼목강업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의 79%가 현대기아차그룹에서 발생하는 등 현대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또 오는 24~25일 900만주 상장공모를 진행하는 우리이앤엘도 상장사 자회사이다. 우리이앤엘은 LED 발광다이오드 패키지 제조업체로 지난 2008년 설립됐으며, 현재 최대주주인 우리이티아이(082850)가 43.32%를 보유 중이다. 우리이앤엘은 밴드가(4900~5700원) 기준으로 총 441억~513억원을 공모한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3897억원, 영업이익은 222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오는 17~18일 디지털 셋톱박스 생산업체 포티스가, 21~22일에는 의료, 환경용 센서 및 계측기 제조업체인 아이센스가 각각 공모일정을 앞두고 있다. 포티스 공모주식수는 124만주이며 밴드가(3500~3900원) 기준으로 공모총액은 43억~48억원이다. 포티스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36억원, 23억원을 기록했다. 포티스는 유럽, 중동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를 웃도는 등 해외 수출 비중이 높다.

아이센스는 자가혈당측정기와 혈액분석기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공모금액은 밴드가(1만6000~1만9000원) 기준으로 144억~171억원이다.

이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 제조업체 아이원스도 28~29일 상장공모를 준비 중이다. 아이원스의 공모총액은 94억~105억원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31일~2월1일에는 평판디스플레이 유리 식각 제조업체인 지디가 240만주를 상장공모한다. 공모총액은 348억~396억원 정도다.



▶ 관련기사 ◀
☞이창호 삼목강업 대표 "상장 통해 종합 서스펜션 부품사 도약"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