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IB "4월 기준금리 변화 가능성 적다"

3월 CPI 상승률 둔화 영향 미미
불확실성 상존..금리 동결 점쳐
  • 등록 2012-04-04 오후 7:09:14

    수정 2012-04-04 오후 7:09:14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외국계 IB(투자은행)들은 이번 달(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기준금리가 움직일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눈에 띄게 둔화됐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지난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2.6%에 그쳐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물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즈캐피탈과 크레디트스위스 등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교통 비용, 식품가격 오름세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IB들은 또 대내외 변수가 여전한 점을 들어 단기간에 한국은행의 통화정택 변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기준 금리 역시 당분간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노무라는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 위험 완화 등을 이유로 올해 8월과 10월 각각 한 차례씩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바꾸지 않았다.

한편 해외 IB들은 대외 수요 감소에 따른 수출 둔화가 우려되지만 수입 역시 함께 줄어들면서 올해 무역수지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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