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 따르면 코리아나 화장품의 신규브랜드 `LAVIDA(라비다)`는 `삶`을 뜻하는 스페인어. 여성의 열정적인 삶의 동행자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헤어 및 보디 전문 브랜드 `ZALES(쟈레스)`는 `찰랑이며 흔들다`와 `양의 모피`를 뜻하는 스페인어다. 쟈레스는 머릿결을 고귀한 양의 모(毛)처럼 가꿔준다는 뜻으로 정한 이름이다.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널에서 인수한 색조 브랜드 `VIDIVICI(비디비치)`는 줄리어스 시저의 명언인 라티어 "Veni, Vi, Vici(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에서 발췌한 이름이다. 시저의 자신감처럼 컬러 메이크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쉽고 자신감 있게 메이크업을 하게 해준다는 뜻이다.
현대차의 대표적인 중소형차 `AVANTE (아반떼)`는 `전진` `발전` `앞으로`의 뜻으로, 회사가 앞으로 계속 발전한다는 의미에서 선정했다고 한다.
기아의 소형승용차 `RIO(리오)`는 스페인어로 `강`을 뜻하며 `활기차고 역동적이다`라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현대의 스포츠카 `TiBURON(티뷰론)`은 `상어`란 뜻으로 역동적이고 날렵한 스타일을 담아내고 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나 패션 브랜드는 주로 자국어로 브랜드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간혹 국내 브랜드중에서도 밝은 느낌의 어감인 스페인어를 선택하는 예도 있다.
국내 슈즈브랜드 `ELCANTO(엘칸토)`는 `노래`라는 뜻으로 발이 편한 구두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스페인의 유명 신발 브랜드로는 `CAMPER (캠퍼)`는 농부라는 뜻이다. 미적 측면보다 걷기라는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땅을 가꾸는 농부가 자연을 가장 잘 안다는 취지에서 이런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