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일본 소니가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경기의 3차원(3D) 영상 제작을 추진하는 등 테니스 경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 2010년 영국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서 우승한 세레나 윌리엄스 (사진 출처:닛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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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윔블던 경기를 3D로 만드는 방안을 주최측인 전영클럽(All England club)과 합의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소니는 주관 방송사인 BBC 등과 함께 남자 단식 준결승과 여자 단식 경기를 고해상도 3D 영상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지상파 방송 외에도 3D 영화 상영관에서도 경기 영상을 내보낼 계획이다.
소니는 윔블던 경기 인기에 힘입어 자사 3D TV와 관련 장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니는 테니스 등 주요 경기에 사용되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 업체도 인수했다. 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 영국의 호크아이란 업체를 수십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호크아이는 경기장 주변에 여러대의 카메라를 설치에 공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특히 테니스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빠른 서브 공의 파울 여부를 즉각 판독하거나 컴퓨터 그래픽으로 다시 보여준다.
소니는 호크아이 인수를 통해 비디오 카메라나 디지털 신호체계 등 비디오 관련 장비를 스포츠와 연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