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강원도 평창군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 농장은 구제역 1차 발생지로부터 북쪽으로 102Km 떨어져 있고, 소는 식욕부진과 침 흘림 등의 현장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후에 충남 천안시 성남면 대흥2리의 사슴 농가에서 침 흘림,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구제역 의심 신고를 했다.
두 지역의 정밀검사 결과는 22일 오전께 나올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강원도에서 멀지 않은 가평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오전까지 집계된 매몰대상 가축은 모두 21만 7356마리로, 이미 2002년 16만여 마리를 훌쩍 넘었다.
현재 전국적으로 이동통제초소 931개가 설치됐으며, 경기는 외곽지역 16개를 포함 107개의 이동초소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