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정찬형)의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주식형 펀드`가 `2010 이데일리 금융명품대상`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주식형 펀드`는 저평가된 성장주에 투자해 장기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원래 `한국부자아빠성장A주식증권K-1`로 2005년 처음 선보였지만 2007년 5월 펀드 이름을 바꾸는 등 리모델링을 하면서 펀드 성과가 눈에 띄게 향상 됐다.
이에 따라 운용규모도 약 440억원에서 그해 말 약 6700억원으로 1520% 증가했고 현재 1조원이 넘는 초대형 펀드로 성장했다. 작년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 바람이 불 때에도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주식형 펀드`로는 돈이 꾸준히 들어와 더욱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실제 한국운용 내에 평균 업무경력 7년 이상인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인하우스 리서치팀이 연 2200회 이상 기업을 탐방해 900개이상의 현장 리포트를 내놓는다. 이를 바탕으로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가 협의를 통해 향후 2~3년간 기업의 수익을 추정하고 미래의 성장업종을 발굴해 장기 투자한다.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충분히 저평가됐다고 판단되면 선제적으로 투자해 시장 수익률 이상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사장은 "목표는 펀드베테랑을 넘어 변화를 이끌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자산운용사가 되는 것"이라며 "단순히 펀드를 판매하는 운용사가 아닌 운용철학을 판매하는 차별성이 인정된 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한 담금질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