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시장확대 효과를 보고 있는데다 환율 안정 효과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지난해 실적 부진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새론오토모티브(075180)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올해 실적 전망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서인석 새론오토모티브 대표(사진)는 "지난 9월 회사 매출액이 90억원을 넘어 월간기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자동차 시장이 침체됐지만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호조세와 국내외 수주증가, 환율 안정 등이 맞물리며 지난 7월 이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장이 본사 뿐 아니라 중국 현지 자회사인 `새론북경기차부건유한공사`를 통해서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새론오토모티브는 주식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사주 80만주를 오는 29~30일 이틀에 걸쳐 일반공모를 통해 처분할 계획이다. 공모가격은 4180원이다.
서 대표는 "우수한 경영실적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거래량이 부족해 저평가 받고 있다는 지적 때문에 보유 주식을 우선 처분하려는 것"이라며 "내년까지 추가로 약 380만주의 자사주를 유동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론오토모티브는 1989년 한라그룹 계열사 대동브레이크로 설립된뒤 1999년 일본 니신보사의 자본 참여 후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니신보가 지분 65%를, 만도 자회사 마이스터가 지분 5%를 보유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