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곤 CEO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정부는 상당수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 자금 지원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원을 하지 않을 경우 정부는 상당한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며, 2~3년간 고용 시장이 망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자동차, 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미국 자동차 `빅3`는 현재 저리에 최소 10년간 자금 지원을 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으며, 닛산과 도요타, 혼다 등은 일시직 근로자 감원 등 몸집 줄이기를 통한 살아남기를 꾀하고 있다.
곤 CEO는 "기업들은 금융 시스템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인수합병(M&A)을 꾀하려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며 "최근의 신용위기는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자동차 협회가 발표한 11월 자동차 판매(미니밴 제외)는 21만5783대로 전년 동기대비 27.3% 감소했다. 닛산의 자동차 판매는 30%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