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대선 후보 사퇴…사실상 '정동영 지지'

  • 등록 2007-12-13 오후 8:31:39

    수정 2007-12-13 오후 9:22:39

[조선일보 제공]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이수성 후보가 13일 사실상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분열의 시대를 마감하고 화합의 시대를 열기 위해 분권형 정부형태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국민께 직접 호소하기 위해 출마했지만 국민 화합의 큰 마당을 열어야 할 대선이 정쟁과 이전투구식 격돌이 됐다”며 “제 충정을 믿고 도와주신 한분 한분의 투표가 행여 차악의 정부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칠까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후보 자리를 사퇴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족정신과 평민의식을 갖고 살아온, 어려운 사람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생각해온 지도자, 정직하고 겸손하며 청렴한 후보를 선출해 우리나라의 기틀을 세우는데 힘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공개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사실상 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7대 대선에서 사퇴한 후보는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에 이어 이 후보가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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