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CJ인터넷(037150)은 13일 자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마이엠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CJ인터넷은 이날 `마이엠 서비스 중단(넷마블 통합)에 대한 안내`라는 사이트 공지를 통해 "회사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사업을 대규모로 축소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마이엠 대부분의 서비스를 더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되며 일부 서비스는 넷마블과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월 검색포털을 표방하며 오픈한 마이엠은 1년도 채 못돼서 문을 닫게 됐다.
CJ인터넷은 이번달부터 올해말까지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정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이엠은 이미 전일부터 메일, 지식박스 서비스에서의 신규 생성을 제한시켰으며 오는 26일부터 게시판에 글쓰기 등 개별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고 31일부터는 검색과 메일, 날씨, 전화번호, 지도 등 컨텐츠제공업체(CP)들로부터 제공받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중지할 예정이다.
하이프랜, 블로그 등 커뮤니티와 영화, 카툰 등 인기를 끌었던 서비스들은 넷마블로 통합해나갈 방침이다.
CJ인터넷은 지난 달 검색포털 마이엠 사업의 비중을 축소하고 게임포털 넷마블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검색포털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마이엠의 사업 비중을 축소 재정비하고 넷마블을 엔터테인먼트 포털로 키워 이를 바탕으로 중국, 일본 등 해외사업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엠은 서비스 중지에 따라 사용자들에게 인터넷 상에 올려놓은 이미지, 사진, 글, 메일등의 컨텐츠를 서비스 이용 가능한 기간동안 백업시킬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