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현대엔지니어링 "새로운 가치 창조기업으로 도약"

홍현성 대표, 미래 비전 ‘NEXT HEC’ 공개
  • 등록 2024-02-06 오전 11:04:48

    수정 2024-02-06 오후 7:39:46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인 ‘넥스트 HEC’(Hyundai Engineering Co.,Ltd)를 공개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창림 50주년 기념식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6일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비전과 함께 ‘크리에이트 더 그레이트(CREATE THE GREAT)’라는 슬로건도 제시했다. ‘CREATE’는 유형의 가치인 건물과 시설뿐만 아니라 무형의 가치인 에너지와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GREAT’는 가장 완벽하게 여겨지는 상태인 ‘이상’(理想)을 표현한 단어로 최고의 품질과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홍현성 대표이사는 기념식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최종 목적지는 국내 대표 종합건설사가 아니”라며 “미래 50년,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종합건설사를 초월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더 이상 건설에만 얽매이지 않고, 우리의 경영 패러다임을 건물이나 시설 등을 공급하는 ‘목적물 전달’에서 경제·인류·자연 등 우리 삶 전반에 가치를 전하는 ‘가치 제공’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와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현대 테라타워’ 등을 필두로 한 건축사업과 플랜트사업, 자산관리사업, 전기차충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사우디, 미국, 폴란드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세계적인 EPC(설계·조달·시공)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사업과 더불어 폐플라스틱 에너지화(P2E), 소형모듈원전(SMR, MMR), 수소, 해상풍력, 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74년 ‘현대종합기술개발’이란 사명의 플랜트·인프라 설계 전문회사로 설립됐다. 1982년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사명변경을 했으며, 2006년부터는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토대로 EPC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2011년에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이후 2014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함으로써 플랜트·인프라·건축·자산관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 지금의 종합건설사로서 자리 잡았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작한 ‘기념 영상’, ‘사사(社史)’,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날 현대엔지니어링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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